이-하마스 휴전 첫날 2세 아기 포함 인질-수감자 무사 석방
- 23-11-25
이스라엘 어린이 등 13명, 별도 협상에 태국인 10명도 풀려나
인질 추가로 10명 석방될 때마다 휴전 연장 실현 여부 '주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나흘 간 휴전이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휴전 첫 날 양측의 1차 인질 및 수감자 교환히 무사히 이뤄졌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교전이 중지되고 인질 석방이 이뤄진 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양측의 합의대로 이날 2세 어린이를 포함해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국적(일부는 이중 국적) 인질 13명이 석방됐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던 인질 석방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가자 지구에서 이집트로 가는 라파 검문소 앞에 모여 있었다.
예정된 시간보다 30분도 넘긴 시각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하마스로부터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ICRC는 라파 국경을 통과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군(IDF) 측에 인질들을 인계했다. 군은 성명을 통해 “풀려난 인질들은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1차 의료 평가를 받았다”며 “군인 동행 하에 이스라엘 병원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 가족과 재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석방된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3명 중에는 어린이 4명과 노인 여성 6명이 포함됐다. 어린이 4명은 소녀 3명과 소년 1명이었으며, 나이는 2살에서 9살까지 다양했다. 6명 노인들은 모두 70세 이상 고령으로 최고령자는 85세였다. 풀려난 인질 13명 중 8명은 3개 가족 출신이었다.
합의대로 이날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39명도 풀려났다. 별도로 벌인 협상에 의해 태국인 인질 10명과 필리핀인 인질 1명도 이날 석방됐다.
앞서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약 240명이 인질로 잡혔다. 지난주 카타르의 중재로 임시 휴전과 인질 및 수감자 맞교환이 합의돼 이날 석방된 13명 포함, 최소 50명이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휴전 기간인 오는 28일 오전 7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연료 공급과 구호품 트럭 반입을 허용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도 허용했다.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 대기하던 200대의 구호품 트럭이 휴전 발효 1시간반쯤 지난 시각부터 진입을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교전 중지와 인질이 일부 석방된 데 대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가자지구 교전 중지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낸터킷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에 대해 "5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할 수 있도록 교전 중지가 계속될 수 있게 구조화돼 있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석방은 과정의 시작"이라면서 "우리는 아직 억류된 모든 인질들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전 중지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실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최초로 합의한 인질 50명 외에 추가로 10명씩 석방이 이뤄질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처럼 중재국 카타르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휴전 연장을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실제 휴전이 연장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날 휴전이 발효한 지 10여분 만에 가자지구 접경 이스라엘 남부에서 공습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산발적 총성과 포성이 약 30분 동안 이어지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양측은 나흘간의 일시 휴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