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CDC '마스크 벗어라' 권고에 "멋진 날이다"
- 21-05-1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외와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장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CDC는 이번 지침이 더 많은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자극하기를 희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채 발언을 하기 위해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CDC 발표에 대해 "대단한 이정표다. 멋진 날"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면, 미국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일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것"이라며 "미소로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로셸 왈렌스크 CDC국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과학에 따른 것"이라며 충분한 검증 후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공화당 상원의원 6명과 만났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회동을 마치고 백악관을 나서는 상원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다. 셸리 무어 카피토 공화당 의원은 "우리도 (CDC 발표를) 다 들었다. 대통령도 벗었다"고 했다.
CDC는 그동안 공중보건당국으로부터도 너무 신중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
CDC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백신이 실험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효과가 입증됐고,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력이 있었다고 했다. 또 접종자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데이터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BS와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사람들을 보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이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백신을 접종을 했고 밖에 있다면 마스크는 접어둬라, 여러분은 그것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만약 완전히 붐비는 상황이라면 그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CDC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병원, 요양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마스크를 벗기 전 의사와 상의하라고 했다.
이번 마스크 착용 완화 조치는 마지막 백신 접종을 한 후 2주가 지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계속 마스크를 해야 한다.
미국내 백신접종자수 추이(CDC자료)© 뉴스1 |
마스크 착용 조치가 완화되면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윌리엄 셰프너 밴더빌트 의과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요구해왔던 새로운 CDC 지침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보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마스크에 대한 오늘 발표는 늦은 것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했다.
콜린스 의원은 "백신을 접종한 후에 사람들이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백신 접종의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DC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한 비율은 46.6%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35.8%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