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러 갔다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
- 23-11-24
<사진은 기사와는 관련없음>
인니서 고용주 반려 호랑이에 직원 물려 사망
혈통견·구름표범 등 이색동물 다수 발견
인도네시아 법상 보호종 아닐 경우 처벌 힘들어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고용주가 키우는 반려 호랑이에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동부 사마린다 지역의 한 목재 재벌인 수지안토의 집에서 사육사로 일하는 수프리안다(27)는 18일(현지시간) 고용주의 반려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나선 아내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프리안다의 아내 수와르니는 "오전 10시30분경 남편이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러 갔는데 정오가 지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며 "확인차 가봤더니 온몸에 피를 흘리며 호랑이 우리 안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주 수지안토가 키우는 동물은 호랑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수지안토의 집에 혈통견들과 보르네오 구름표범 등 이색동물들이 다수 서식하는 동물원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리 위바완토 카리만탄 동부 천연자원 보호소장은 "지난 5년간 민간인이 보호종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호랑이 두 마리를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수지안토는 현재 체포돼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리 파들리 사마린다 경찰서장은 "유죄가 입증되면 그를 멸종위기종 보호법 위반 및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보호종을 불법으로 사육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다만 수프리안다를 해친 호랑이가 보호종인 수마트라 호랑이가 아닐 경우 멸종위기종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지 못해 수지안토가 빠져나갈 구멍이 생길 수 있다.
파들리 경찰서장은 "호랑이와 표범은 종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향후 수사계획을 밝혔다.
수프리안다를 죽인 호랑이의 생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살아있을 경우 자연 서식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SMC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