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번엔 테일러 스위프트를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혼동
- 23-11-21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행사서 '칠면조 선발' 경쟁 '투어 티켓'에 비유하다 혼동
잦은 말실수로 고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은 20일(현지시간) 이번엔 미국의 유명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인들은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가족들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칠면조 사면행사는 선발된 칠면조가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아 앞으로 추수감사절에 식탁에 오르는 일을 피하도록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시절 비공식적으로 시작했다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47년 공식 행사로 전환됐으며,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1989년 백악관 공식 연례 행사로 만들었다.
통상 기념행사에서 대통령이 사면하는 칠면조는 한 마리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한 마리가 더 대기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칠면조가 백악관에 오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며 이는 유명 팝가수들의 투어공연 티켓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다 가수의 이름을 혼동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칠면조)은 (백악관에 오려면) 인내심을 보이고, 1000마일 이상 기꺼이 여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면서 "그것은 르네상스 투어나 브리트니의 투어의 티켓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지금 (브라질에) 내려가 있다. 지금 브라질은 따뜻한 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와 '스위프트의 투어' 티켓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현재 브라질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참석자가 더위로 인해 사망하면서 공연이 연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위프트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인기가 많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의회전문매체인 '더힐'도 바이든 대통령이 "스위프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혼동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에 대한 우려 제기를 염두에 둔 듯 일부러 자신의 나이에 대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칠면조협회 관계자들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축하 노래를 해줬다고 소개하면서 "저는 여러분이 60세가 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 (그것은) 어렵다"고 농담을 했다.
그는 또 칠면조 사면 행사가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면서 "제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리버티'(자유)와 '벨'(종)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칠면조를 사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칠면조의 이름이 미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필라델피아에 보관된 '자유의 종'에서 비롯됐다면서 "칠면조들은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하라'는 말의 의미에 새롭게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뉴스포커스
-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차 인도 돌진…사망 9명·9명 부상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