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인플레' 아르헨 대통령 당선인 "2년 내에 물가 잡겠다"
- 23-11-21
밀레이 "중앙은행 폐쇄 최우선"…민영화 집중 시사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만연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18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2.7%를 기록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한 다음날 아침 일련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경제 개혁 계획을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아르헨티나 사례에 대한 경험적 증거에 따르면 지금 통화량을 줄이면 (인플레이션을) 없애는 데 18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취약한 자국 통화 페소를 버리고 미국 달러를 채택하며 중앙은행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밀레이 당선인은 먼저 중앙은행이 발행한 부채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초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플랫폼에 대한 질문에 밀레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다음에는 아르헨티나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수사를 자제하고 국가 개혁 계획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레이 당선인은 국영 석유 회사 YPF와 국영 미디어를 포함하여 "민간 부문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것을 민간 부문의 손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최근 몇 년 동안 페소 환율과 달러에 대한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해 왔으며, 이로 인해 달러 암시장이 번성하고 있다.
이른바 '블루 달러'라고 불리는 암시장 거래는 공식 환율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페소가 급격한 평가절하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19년부터 시행된 외화 매입 제한을 폐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밀레이 당선인은 "경제를 저해하는 함정을 유지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밀레이의 승리에 자본시장은 환호했다. 달러 표시 아르헨티나 채권 가격은 약 5% 상승해 9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액면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다. 2030년 만기 채권 가격은 달러당 32.3센트에 거래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 시장은 공휴일로 휴장했지만, 완전 민영화를 약속한 YPF의 미국 상장 주가는 거의 40% 폭등했다. 미국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은행 방코 매크로와 그루포 피난시에로 갈리시아의 주가는 각각 20%, 17%씩 뛰었다.
밀레이의 공약은 아르헨티나의 막대한 천연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절망한 투자자와 사업가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아르헨티나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지 않으면 경제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정부의 외환보유액은 고갈된 상황에서 세 자릿수 금리로 현지 시장에서 자본을 차입할 수밖에 없다.
밀레이 당선인은 12월 10일에 취임할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IMF)에 440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적자예산을 물려받아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된다고 FT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