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입혀라"…삼성까지 등판한 글로벌 '생성형 AI' 전쟁
- 23-11-13
스마트폰·검색 시장에 AI로 혁신 '붐'
삼성 '가우스' 내밀며 경쟁 촉발…"큰 변혁 불러올 것"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선 이미 LG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 등이 고유 AI 모델을 들고 나왔고, 해외에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 공룡들뿐 아니라 '챗GPT'로 대표되는 오픈 AI 등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37억달러(약 4조8858억원)에 그쳤지만 2028년에는 364억달러(약 48조662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10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응용한 업무 도구나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 구도는 아직 '춘추전국시대'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에 뒤처질 위험도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등 전자업체들이 AI 관련 기기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이젠 디스플레이, 카메라 혁신만으로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 때문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관련 기술 탑재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 내년에 출시될 스마트폰부터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아직 삼성전자는 세부적인 기능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실시간 통역'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 AI 스마트폰 사용자가 평소 쓰는 언어로 편하게 말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주는 기능이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은 물론 스마트폰 화면의 문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통·번역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이었는데, 삼성 AI 실시간 통역 기능의 강점은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기반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이벌인 애플도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 역시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기반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차세대 OS인 'iOS 18'에 생성형 AI를 넣기 위해 자체 LLM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네이버(035420)가 지난 8월 1조원가량을 투자해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LG전자(066570)는 화학·바이오 등 전문 분야를 비롯해 신소재·신약 탐색 등에 활용에 초점을 맞춘 '엑사원 2.0'을 선보였다.
국내 통신업체인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월 한국어 초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에이닷', KT(030200)는 초거대 AI '믿음'(Mi:dm)을 출시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검색 공룡'인 구글은 생성형 AI를 통해 우리나라 검색시장을 노리고 있다. '서치 랩스'와 생성형 AI 검색 'SGE'를 출시하고, 검색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차세대 서비스의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서치 랩스는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하거나 데스크톱의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스마트폰 시장이나 검색 시장에 새 활로를 열고 경쟁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웬만한 기술로는 혁신으로 다가오기 어려웠던 시장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