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들 일제히 이스라엘 비판 "가자 공격 즉각 중단해야"
- 23-11-12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저지른 범죄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어"
이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방법 없어…이슬람 국가 단결해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모인 이슬람 국가들은 일제히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을 종합하면 11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아랍연맹(AL)과 이슬람협력기구(OIC) 합동 긴급회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꼬집으며 "우리는 이 지역의 안보, 평화, 안정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점령, 포위, 정착촌을 끝내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또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로 출발하기 전 테헤란 공항에서 "가자지구는 말의 무대가 아니다. 행동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날 이슬람 국가들의 단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라이시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이슬람 국가들에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상품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에 이스라엘군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맹목적인 폭격은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이슬람 세계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인 학살을 방지하는 결의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미국이 사실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더욱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가 끝난 후 팔레스타인인을 고려할 수 있는 결의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례없는 대량 학살 전쟁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중단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제한이나 조건 없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가자 주민들에 대한 집단 처벌 정책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당방위나 다른 주장으로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 즉각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은 "국제사회가 법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국제사회가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국제법 위에 있는 것처럼 취급할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한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카타르가 중재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력 사태를 고려한다면 이스라엘과 어떠한 정치적 과정도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아기와 어린이, 여성들에게 복수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가자지구에 시급한 것은 몇 시간 동안의 휴전이 아니라, 영구적인 휴전"이라고 했다.
그는 "고국을 방어하는 하마스 저항세력을 점령군과 같은 범주에 둘 수는 없다"며 하마스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 분쟁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평화회의가 이를 위한 가장 적합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구축될 평화를 보존하기 위해 보증인으로서 필요한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