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불리' 여론조사 경계…"2012년 오바마 때도 그랬다"
- 23-11-08
"2022년 중간선거 때도 공화당 득표 기대에 못 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유력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린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 중 위스콘신을 제외한 5곳에서 4~11%포인트(p)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많은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며 의연하게 반응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들의 의견은 가감해서 들어야 한다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다소 나왔던 점을 언급했다. 결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낙승이었다.
그는 2022년 중간선거 당시에도 공화당이 큰 승리를 기대했으나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집권하고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데 그친 점도 거론했다.
한편 이번 NYT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대결 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44%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CBS방송과 유고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48% 대 51%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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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를 정확히 1년 앞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누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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