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건물에 그려진 '다윗의 별' 낙서, 러 소행?…프랑스 조사중
- 23-11-08
스프레이로 별 그리던 몰도바 부부, 러시아어로 지시받아
X에서 이미지 처음 올린 곳이 러시아 계정일 가능성 있어
프랑스 검찰이 파리와 그 인근 지역 건물에 그려진 '다윗의 별' 낙서가 러시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후 유대인들을 상징하는 200개 이상의 다윗의별이 그려졌다. 지난달 말 파리에서는 다윗의별 그림을 어떤 건물에 파란색으로 그리고 있는 이들이 목격되어 붙잡혔다. 이 별을 그린 이들은 몰도바 출신의 부부였는데, 검찰은 이들의 배후에 해외의 인물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부부가 러시아어로 누군가와 통화한 것이 있는데, 돈을 줄테니 다윗의 별을 그리라는 지시가 담긴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통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 파리와 그 교외에서 비슷한 별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 다른 두 사람과도 연결됐다. 이 두 사람은 다음날 사진을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세번째 한 사람과 출국했다. 다윗의별을 그린 행위가 해외의 지시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윗의별 그리기가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정황은 또 있었다. 러시아 용병 회사인 바그너가 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로봇(봇) 네트워크가 소셜 미디어에서 벽에 스프레이로 그려진 다윗의별의 이미지를 퍼뜨리는 것을 도왔다고 한 프랑스 관리는 말했다.
X에 이미지를 게시한 첫 번째 계정은 러시아에 있었을 수 있으며 X에 이미지가 처음 등장한 직후 수천 건의 재게시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완전히 인위적인 것"이라고 관리는 말했다.
파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프랑스의 유대인들은 1980년 친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유대교 회당을 폭격한 사건부터 2012년 툴루즈 인근 유대인 학교에서 세 명의 어린이와 랍비를 살해한 사건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공격의 표적이 되어 왔다. 2015년에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총격범이 파리 동쪽 코셔 슈퍼마켓(유대교 율법에 맞는 식재료를 파는 곳)에서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4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관리들은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프랑스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일 프랑스 남동부 도시 리옹에서 유대인 여성이 집에서 배달원으로 위장한 가해자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여성의 변호사가 밝혔다. 응급 구조대는 그녀의 집 문에서 나치의 표식인 만자(卍字)를 발견했다고 변호사는 덧붙였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1100건의 반유대주의 행위가 확인되어 502명이 구금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