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6세 교황, 감기 탓에 연설 생략…이후 일정 원래대로 소화
- 23-11-07
교황, 유럽 랍비 대표단과 만남 "반유대주의에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로 인해 연설을 취소했지만 예정된 일정을 원래대로 소화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교황은 유럽 랍비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준비된 연설을 낭독하지 않았다. 교황은 행사에 참석한 랍비들에게 "몸이 좋지 않아 연설문을 읽지 않고 사본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86세인 교황은 회의에서 랍비들과 인사할 때 숨이 가쁜 것처럼 보였다. 교황은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10대 시절 염증이 심해 폐 절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교황은 서면 연설에서 최근 분쟁의 여파로 전 세계에 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은 폭력과 파괴가 만연한 이 시대에 "신자들은 전능하신 분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을 위해 형제애를 건설하고 화해의 길을 열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교황은 유럽 랍비들과 개별적으로 인사하고 싶었고, 이런 이유로 연설문을 직접 전달했다"며 "그 외에는 교황의 일정은 정상적으로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몇 시간 후 교황은 84개국에서 온 7500명의 어린이와 만나는 행사에 참석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교황은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온 어린이를 포함해 약 14명의 어린이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교황은 어린이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자연스럽게 질문에 대답했다.
교황은 전쟁, 기아, 질병, 기후재난, 빈곤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연민을 표명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어디에서 왔든 항상 환영받고 사랑받고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의 질문 중 상당수는 평화와 환경에 관한 것이었다.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자 교황은 평화는 "우정의 손길을 뻗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