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투여에 268만원…독일, 미국서 항체치료제 20만도스 구매
- 21-01-27
일라이릴리·리제네론 제품 5300억원 규모…유럽 국가중 첫 도입
국내선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2월 식약처 승인
독일 정부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도입한다. 총 20만회 투여분으로 1회당 약 270만원에 수준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옌스 스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손타그'를 통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4억유로(약 5355억원) 규모의 항체치료제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가 도입할 항체치료제는 미국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성분 카사리비맙·임데비맙)'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의 'LY-CoV555(성분 밤라니비맙)'다. 현지 언론들은 총 2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에 달하는 규모로 항체치료제 1도스당 2000유료(약 268만원)라고 전했다.
항체치료제의 1도스 당 해외약가는 약 2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독일 정부의 항체치료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이다. 지난 12일 미국 정부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125만도스를 추가로 구입하면서 26억3000만달러(약 2조9093억원)를 지불해 1도스당 2104달러(약 232만원)에 구매했다.
스판 장관은 "EU 국가 중 처음으로 다음 주부터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단일클론 항체가 사용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치료받았던 약물"이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이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입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일라이릴리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LY-CoV555는 요양원 거주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위약군 대비 최대 80%까지 줄였다.
스판 장관은 "(항체치료제는) '수동적인' 예방 접종처럼 행동한다"며 "항체를 초기 단계에 투여하면 고위험 환자가 더 심각한 진행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독일 정부의 이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도입은 백신 보급이 늦어지면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시점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공사로 이번 1분기 백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의 백신생산시설 화제로 당초 예상보다 60% 감소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오는 8월까지 모든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다음달부터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는 오는 27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로부터 허가여부 자문을 받는다. 이후 최종점검위원회 판단과 식약처의 최종 허가여부 결정이 남아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식약처의 안전성 및 효과성 검증자문단이 먼저 허가 권고를 내린 상태로 사실상 허가가 예고된 상태로 2월 초 식약처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미 렉키로나주 10만명분 생산이 완료된 상태로 처방을 대기 중이다.
방역당국은 치료제를 통해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중증 환자로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며 이후 출시될 백신 접종으로 국민 집단감염을 형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는 국내 허가에 집중하고 있으며 곧 유럽과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
- 아리셀 참사 40대 부부, 유족들 참석한 채 눈물의 발인식
- 배민 "중개료 44% 인상은 오해…총액으론 최대 7.9% 상승 그쳐"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