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물 뱅크먼 프리드 110년 형, 권도형은?
- 23-11-06
한때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물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횡령, 범죄 음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아 총 1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보다 더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형량이 얼마나 될 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권 대표는 해당 혐의로 징역 4개월이 선고돼 현재 몬테네그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뱅크먼 프리드 110년형 선고 :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욕 배심원단은 5주 간의 재판 끝에 모두 7개 혐의로 뱅크먼-프리드에게 최대 110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폰지사기로 기소됐던 버니 배도프가 150년형을 선고 받은 것보다는 형량이 낮다.
올해 31세인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암호화폐계를 주름 잡는 유명 인사였다. 포춘지에 따르면 그가 운영했던 FTX거래소가 파산하기 전까지 그의 재산 가치는 260억 달러(약 34조원)로 추정됐다.
검찰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 뱅크먼-프리드를 탐욕에 사로잡힌 매우 영리한 인물이라고 묘사하며 FTX 자금이 개인 헤지펀드로 몰래 흘러 들어갈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FTX 고객 자금은 벤처 캐피털 거래, 정치 후원금,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객 자금은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을 비롯한 유명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수천만 달러를 지불해 FTX에 대한 지지를 얻고 마이애미 히트 홈 경기장의 명명권을 구입하는 데도 사용됐다.
◇ 튀르키예 법원은 암호화폐 사범에 1만1196년형 선고 : 앞서 지난 9월 튀르키예(터키) 법원도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1만1196년 형을 선고했다.
튀르키예 법원은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를 설립자이자 CEO였던 파룩 파티 오제르(28세)에 증권 사기, 범죄 조직 결성, 자금세탁 혐의 등을 적용,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오제르는 동생 등과 함께 지난 2017년 토덱스를 설립한 뒤 이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토덱스는 유동성 위기로 2021년 파산했었다.
이후 그는 알바니아로 도주했었다. 그러나 올 초 알바니아 경찰에 의해 체포돼 범인 인도 협정을 맺은 튀르키예로 신병이 인도됐다.
◇ 권도형도 100년 이상일 것 : 한국 출신으로 한국과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3월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으나 아직 한국이나 미국 사법당국에 인도되지 않고 있다.
만약 권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된다면 금융 범죄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미국의 특성상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검찰은 테라·루나에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합쳐 처벌하는 미국 특성상 100년형 이상의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