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슬 경찰관 총격살해한 범인, 살인죄 기각됐다-이유는?
- 23-11-06
정신질환 심해 재판 불가능 판단ⵈ교도소 대신 정신병원 송치
지난 2020년 자신을 추격하는 바슬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여 한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한명에 부상을 입힌 40대 남자가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복역하는 대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킹 카운티 법원은 1급 가중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헨리 워싱턴이 재판을 받지 못할 정도로 정신질환이 심각하다며 검찰기소를 기각한 후 그를 주립 정신병원에 송치하도록 판시했다.
워싱턴은 2020년 7월13일 밤 순찰경찰의 검문을 피해 질주하다가 친구와 함께 스쿠터를 타고 가던 20세 청년을 덮쳐 중상을 입혔다. 워싱턴을 추격한 조나탄 슈프 경찰관(사진)과 그의 훈련교관으로 동승 중이었던 무스타파 컴커 경관은 워싱턴의 총격에 대응 사격했고, 쌍방 간에 총탄이 난무하는 와중에 컴커 경관의 총탄 한발이 슈프 경관 몸에 맞았다. 그는 운전석에서 숨졌고 컴커 경관은 워싱턴의 총탄이 자기 권총에 맞은 후 튕겨나가면서 머리를 스쳐 깊은 찰과상을 입었다.
검찰은 비록 워싱턴이 치명적 총탄을 발사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살해의도를 가지고 총격한 것은 분명하다며 그에게 1급 가중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1급 가중살인죄는 A급 중범죄로 워싱턴주 형법상 최악의 범죄이며 통상적으로 무기징역과 5만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검찰은 관련법에 따라 워싱턴에게 세 차례의 회복기간을 거치도록 한 후 증세가 완화되면 재기소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세 차례 회복기간이 지났는데도 워싱턴의 증세가 전혀 호전되지 않자 법원은 그를 보사부 산하 주립 정신병원에 수용하도록 명령했다.
검찰은 주립 정신병원이 워싱턴을 치료하는 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토박이인 슈프 경관은 발라드 고교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해안경비대와 워싱턴주 페리국 및 아마존에서 근무했었다. 그는 2019년 다른 11명과 함께 바슬 경찰국에 임용됐다가 1년 만에 비운을 맞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