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값 7년만에 갤런당 3달러 돌파
- 21-05-13
송유관 해킹으로 사재기 등으로 ‘재고 바닥’
시애틀은 갤런당 3.669달러로 상대적 ‘안정’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공격 6일만에 미 휘발유 가격이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동남부 일대를 중심으로 ‘사재기’행렬이 몰려들면서 재고가 바닥 난 주유소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유관 해킹을 받지 않은 시애틀지역 휘발유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008달러로 집계됐다. 갤런당 3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1주일 전 갤런당 2.927달러에서 7일 만에 0.081달러 올라 3달러 벽을 돌파한 것이다.
해킹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남부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들에서는 주유소에 소비자들이 몰린 여파로 가격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조지아주는 1주일 전 갤런당 2.715달러에서 이날 현재 2.951달러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689달러에서 2.850달러로, 버지니아주는 2.741달러에서 2.871달러로 각각 올랐다.
이번 사태로 석유 재고가 바닥날 것을 두려워한 동부 지역 소비자들이 서둘러 주유소로 몰려들면서 가격 오름세와 휘발유 품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해킹 피해로 멈춰 선 총연장 8,850km의 콜로니얼 송유관은 동부 해안 일대의 석유 공급 중 45%를 책임진다.
실시간 주유소 정보 안내 회사 가스버디에 따르면 조지아주 주유소의 15.4%,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유소의 24.8%,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유소의 13.4%, 버지니아주 주유소의 15%에서 석유 제품이 완전히 바닥났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ㆍ롤리 지역 주유소의 70%,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주유소의 60%에서 각각 휘발유가 다 팔렸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조지아·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연방 교통부는 트럭을 통한 연료 운송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조지아주는 휘발유 세금 부과를 일시 유예하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지역의 12일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3.669달러로 1주일 전보다 2.3센트 오르는데 그쳤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5센트, 1년 전에 비해서는 1달러 이상 오른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