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한을 푼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정상
- 23-11-02
애리조나 5-0 제압, 시리즈 전적 4승1패
애리조나, 22년 만에 정상 탈환 무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6회초까지 노히트로 묶인 텍사스는 7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귀중한 1점을 뽑았고, 9회초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거둔 텍사스는 1961년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정규시즌 90승72패를 거둔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와일드카드 시리즈 2승), 볼티모어 오리올스(디비전시리즈 3승), 휴스턴 애스트로스(챔피언십시리즈 4승3패)를 연파하더니 마지막 관문에서도 애리조나를 잡아 정상에 등극했다.
앞서 2010년과 2021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에 패했는데 3번째 도전 끝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반면 김병현과 랜디 존슨, 커트 실링 등이 뛰던 2001년에 이어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꿈꿨던 애리조나는 1승1패 후 내리 3경기를 져 우승이 무산됐다.
전날 4차전에서 홈런 4개 포함 23안타를 주고받았던 양 팀은 이날 5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갈렌은 6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텍사스 선발 투수 네이선 이볼디 역시 6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애리조나는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1회말 2사 1, 3루-2회말 2사 2루-3회말 1사 2, 3루-4회말 2사 2루-5회말 2사 만루 등 수많은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갈렌에 꽁꽁 묶여 잠잠하던 텍사스 타선은 7회초에 폭발했다. 코리 시거가 팀의 첫 안타를 쳤고, 에반 카터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가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텍사스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이후 애리조나의 반격을 잘 막았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9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이 적시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후 마커스 시미언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텍사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축하는 홈런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