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이틀째 폭격…인질 7명 사망
- 23-11-02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진입 앞두고 있다" 주장
가자 남쪽 국경으로 외국인 최소 320명 탈출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 폭격을 가했다. 전날에도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시사하며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격해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 여권 소지자 3명을 포함한 인질 7명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자발리아 지역 난민촌에 공습을 퍼부었다.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로 인해 4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자발리아 대대 사령관이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는 난민촌에 대한 공격을 즉시 규탄하고 나섰다.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교전이 더욱 더 무서운 단계로 접어들어 인도주의적 결과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닥친 가장 최근의 만행"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의 최전선 방어선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상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전 계획, 정확한 정보, 육해공 합동 공격을 통해 우리 군대는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하마스의 최전선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 지휘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IDF 제162사단장인 이지크 코헨 준장은 "IDF 병력은 현재 가자시티 문 앞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일 전 우리 사단은 하마스를 끝장내라는 중요한 임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 자발리아에 공습을 가하는 등 가자지구를 상대로 지상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시가전이 이어지며 가자지구에서 전사한 군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가자지구 내 상황이 격화하자 가자지구 내에 갇혀있던 외국인들은 가자지구 남쪽 라파 통행로를 이용해 이집트로 탈출하고 있다.
이집트는 이날부터 라파 검문소로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등을 들여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약 320여 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가 가자지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외국 여권 소지자 최소 320명이 6대의 버스를 타고 이집트로 떠났다고 이집트 보안 소식통 3명과 팔레스타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기준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 76명과 외국 여권 소지자 335명을 태운 버스 6대가 이집트로 이동했다고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가자지구 국경 관리들은 2일에도 통행로는 열려있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라파 통행로가 언제까지 열려 있을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AFP는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 90명과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 약 545명이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