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22년 만에 최고 수준 '동결'…"비둘기로 기울었다"
- 23-11-02
뉴욕 증시 1% 넘게 올라…2년 만기 국채금리 5% 밑으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22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동결했다.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긴축적 금융여건에 따른 차입비용 압박을 인정했다.
◇기준 금리 5.25~5.5%로 2회 연속 동결
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회 연속 금리가 동결됐다.
금리 동결에 뉴욕 증시는 1% 넘게 뛰었고 미국 달러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 밑으로 내려갔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다며 내년 6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데에 베팅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이번 결정은 비둘기파(통화 완화)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연속으로 변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12 월에도 동결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만약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되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제 끝났다는 의미라고 카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강력한 성장"에 추가 인상 가능성
하지만 FOMC는 강력한 경제성장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확인했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 활동이 3분기 강력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경제평가를 상향조정했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4.9% 성장해 예상을 웃돌며 거의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FOMC 성명은 일자리 증가도 여전히 "강세"로 인플레이션도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경제 및 금융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인식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면서 과거 금리 인상의 지속적 영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구는 추가 금리인상을 인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2022년 3월 이후 금리가 5.25%포인트 인상됐고 그 영향이 아직 경제에 완전히 효과를 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금리인하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갈길이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4% 이하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몇 달 동안 지표 호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구축하는 데에 필요한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는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 우리는 여전히 첫 번째 질문,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가'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