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불안해하는 미국…"인질 구출 가능성 50:50"
- 23-10-31
가자지구 인질 협상 교착…지상전 확대로 복잡해져
'중재자' 카타르도 "어렵고 유동적인 상황" 난색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들의 석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스라엘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질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각국 정부가 불안한 눈으로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로 인질 구출이 복잡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카타르와 이집트도 동참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에 참여하면서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는 것에 의견차이를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들여보내고 주민들과 억류된 인질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인도주의적 일시중단'(humanitarian pause)을 이스라엘에 촉구해 왔다.
하지만 하마스의 연료 제공 요구로 협상이 지연되자 이스라엘은 결국 지상작전 확대를 선언하며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했고, 인질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CNN에 현재 인질 구출 가능성이 "50 대 50이다"라며 협상 타결에 대해 "모든 매개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협상이 진행될수록 하마스가 협상에 과연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 확대로 인질 문제가 "상당히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리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더 많이 압박할수록 인질을 구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의 결정을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기본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포로들과 민간인 인질을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을 제시했다.
이에 알 안사리 대변인은 CNN에 포로 교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회담의 방향이 모든 민간인 인질을 향해 가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지만 분명히 유동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