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북부에 거점 마련한 듯… 지상작전 점차 확대
- 23-10-29
NYT "동영상 분석 결과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로 진입한 장소 최소 3곳 이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점차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더 많은 병력을 파견했으며 가자 북쪽에서 전투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획에 따라 전쟁의 단계를 진전시키고 있다"며 "지상작전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한 이스라엘 방위군(IDF) 군인들이 한 주택에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지 3주 후, 401여단 52대대 병사들이 가자 지구의 중심부인 해변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부에 이스라엘 국기가 게양된 것은 2005년 가자지구 분리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날 이스라엘군 관리들은 군대가 전날 가자지구 북부로 진격한 후 토요일 저녁에도 북부지구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과 전화선이 거의 완전히 차단된 가자 지구로 이스라엘 군대가 진군했다는 세부 정보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스라엘 방위군이 공개하고 우리 매체가 위치 정보를 파악한 동영상에는 지난 며칠 동안 이스라엘 군대가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한 장소가 적어도 3곳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그러면서 "이는 군대가 공격을 수행한 후 지역을 떠난 이전의 공격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전 두 번의 '표적 급습' 작전 당시에 이스라엘군은 작전이 끝난 후 가자지구 바깥으로 철수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밤 이후로 시작된 작전에선 이전과 달리 여전히 군이 가자지구 내에 남아 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한 것이다.
여전히 작전의 세부 사항은 베일에 싸여 있어 자세히 알긴 어렵지만,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로 인해 피어오르는 연기구름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 국경으로 탱크들이 줄지어 작전 중인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가자시티 남동쪽의 주호르 애드 딕(Juhor ad Dik) 마을을 향해 서진하는 이스라엘군의 탱크 행렬이 포착됐다. 주호르 애드 딕 마을은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하면서 설정한 대피선 바로 북쪽에 있는 곳이다.
하마스 또한 27일 밤과 28일 오후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보도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 거점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라엘 군대의 선봉대가 가자 영토에서 여러 전방 진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진하면서 전화 및 인터넷 등 통신이 끊겼다고 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수십 대의 탱크과 보병이 공병과 함께 가자지구 내부에서 방어선을 안정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정보국의 국장을 지낸 바 있는 아모스 야들린 예비역 중장은 이날 작전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전격전은 아닐지라도 하마스를 와해시키기 위한 지상 침공의 시작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인치·미터 단위로 "저강도 갈등이 어젯밤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FT는 "IDF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스라엘 탱크는 봉쇄된 영토가 있는 경계 철책 근처 지중해 연안을 따라 작전 중이며 다른 위치에서 집결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가자시티 북쪽에 위치한 베이트하눈과 가자시티 남쪽의 부레이(Bureij)에서 이스라엘군이 교전을 벌여 진입을 시도했다고 부연했다.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의 알샤티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아부 모하메드는 토요일 공습에 대해 FT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들은 공습, 포격, 보트 공격으로 가족, 어린이, 여성을 살해했습니다"며 "그들은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고, 아무도 우리의 말을 듣지 못하도록 통신을 끊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