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관광지 샌완 섬 방문객들 돈 받나?
- 23-10-26
방문객 손절 위한 고육책이지만 주민들도 통행패스 구입해야
워싱턴주의 인기 관광리조트 섬인 샌완 카운티가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연간 10~15달러의 관광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샌완 카운티에서 자동차 운전, 뱃놀이, 자전거 타기 등을 하려는 사람들은 ‘디스카버 패스’(주립공원 통행증)와 비슷한 형태의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샌완군도 관광위원회 위원이자 프라이데이 하버 타운의회 의원인 안나 마리아 드 프레이타스는 관광비 징수 목적이 폭증하는 방문객을 줄여 주민과 방문객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카운티의 제반 개발사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숙박업소 2개와 식당 한 개의 주인이기도 한 드 프레이타스는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방문객들을 아예 받지 말라고 주장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이들은 그렇게 될 경우 많은 것을 잃게 되고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비 징수안은 지난해 샌완, 오카, 로페즈 등 샌완 카운티의 3대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에서 ‘낮음’ 내지 ‘중간’ 정도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주민들에게 관광비를 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 중 94%, 업주들 중 79%가 섬들이 현재 수용한계에 도달했거나 수용한계를 넘어섰다며 섬들에 넘쳐나는 것은 주민이 아니라 방문객들이라고 주장했다.
샌완 카운티의 경우 관광업은 세금수입과 일자리 창출 면에서 건축업 다음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카운티 당국이 처음 관광업에 역점을 두기 시작한 1985년의 외래 방문객 수는 1만7,000여명이었다. 현재의 상주 주민수이다. 하지만 상주 주민수는 그 후 매 10년마다 1% 남짓씩 증가한 반면 방문객 수는 2018년 이후 매년 65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여름철인 6월부터 9월 사이에 3대 섬에 집중적으로 몰려온다.
샌완 관광국의 에이미 네슬러 홍보국장은 관광비 징수계획이 까마득한 예비 초안일 뿐 구체적 사항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며 여론 수렴과정이 끝나면 카운티 의회가 이를 검토한 후 샌완 카운티 원주민 부족인 코스트 샐리시 부족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