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의료진 "발전기 연료 고갈되면 병원이 대규모 무덤"
- 23-10-24
가자지구 최대 병원 단전 우려…인공호흡기·인큐베이터 영향
가자 지구 최대 병원에 즉각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면 병원이 거대한 무덤이 될 것이라고 현지 의료진이 경고하고 있다. 병원 비상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부족하면 인큐베이터나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4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에서 일하는 영국계 팔레스타인 의사 가산 아부시타 박사는 “진짜 질문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 병원에 무엇이라도 남아 있는 게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내 대답은 '아니오'다. 전기가 동이 나면 시파 병원은 효과적으로 대규모 무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150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수술실과 마취 기계는 전력 부족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환자는 2000명에 가깝다. 아부시타 박사는 "현재 병원에 약 1700명의 부상 환자가 있는데 이는 수용 능력의 3배"라고 덧붙였다.
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된 아기들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전기가 나가면 현재 15개인 인큐베이터가 작동을 멈추게 되어 가자지구 최대인 이 병원 산부인과와 신생아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부시타 박사는 전기가 끊기면 어린이들의 사망은 '초읽기'가 되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구급차에 넣을 석유도 고갈되어 환자 이송 서비스도 차질을 빚고 있다. 공습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면 현장에 가서 실어와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못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부시타 박사는 병원이 하마스로부터 어떤 추가 연료 공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했다. 최근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은 가자지구로 들어갔지만 연료는 여전히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