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동병원 인종차별로 소송당했다
- 23-10-20
3년전 사임한 산하 OBCH 병원장, 제도적 인종차별 이유로 제소
시애틀 어린이병원(SCH)의 센트럴지역 분원인 오데사 브라운 어린이병원(OBCH)의 벤자민 대니엘슨 전 원장이 재직시절 인종차별과 보복응징을 받았다며 SCH를 제소했다.
흑인인 대니엘슨은 SCH 내에 흑인과 히스패닉 환자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도적 인종차별이 만연한데도 지도부가 이를 시정하지 않는다며 2020년 11월 사임했었다.
대니엘슨은 킹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SCH 지도부가 원내에 적대 분위기를 조성, 인종간 불평등 상황에 안주했고, 유색인종 직원들을 이중 잣대로 대우했으며, 유색인종 어린이를 치료할 때 경호원들을 불러 겁박하는 경우가 백인 어린이들에 비해 많았다고 주장했다.
SCH는 성명을 통해 3년전 자발적으로 병원을 떠난 대니엘슨이 뒤늦게 소송을 제기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인종차별을 불식시키려는 SCH의 노력이 그동안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며 대니엘슨의 소송과 관계없이 SCH 지도부는 이 같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반세기 전에 설립된 OBCH는 당시 센트럴지역 흑인들이 의료혜택 면에서 겪는 인종차별에 항거한 인권운동가 오데사 브라운의 이름을 땄다. 대니엘슨 역시 20여년간 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종차별 불식에 앞장서왔고 소아과의사로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왔다.
대니엘슨은 소장에서 SCH와 OBCH 내에 흑인 어린이 환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제도적 인종차별이 팽배해 있다는 주장을 이들과 같은 인종인 자신이 부추기지 못하도록 2020년 11월 병원당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SCH는 대니엘슨이 사직한 후 비난여론이 대두되자 에릭 홀더 전 연방 법무장관이 운영하는 워싱턴DC 로펌을 고용, 독립적인 내부조사를 의뢰했다. 이 로펌은 병원 고위직의 임용, 승진, 사임 등에 인종차별이 상존한다는 등 11개 항목의 지적사항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