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쓰나미'에 아이폰도 타격…"폭스콘 인도공장 생산량 반토막"
- 21-05-11
로이터 "폭스콘 인도공장 직원 100명 이상 코로나 양성"
미국 애플사(社)의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기업 폭스콘의 인도공장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수 걸리면서 아이폰12 생산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폭스콘 시설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州)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최근 인도를 집어삼키고 있는 코로나19 여파 중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전날부터 이 지역의 대중교통 및 상점 폐쇄 등에 나선 상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주 내 폭스콘 직원 1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회사는 이에 따라 5월 말까지 공장의 진입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들은 "직원들은 어제부터 퇴장만 할 수 있고 출입은 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공장 생산능력의 50% 이상이 감축됐다"고 전했다.
다만 공장의 총 생산량이나 이 시설의 숙소에 얼마나 많은 근로자들이 머물고 있는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폭스콘 또한 인도의 한 시설에서 '소수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의료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의 지방정부 및 공중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스콘은 공장 생산량이나 구체적인 인력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로이터는 애플의 경우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애플이 중국에 있던 생산 영역 일부를 다른 시장으로 옮기는 데 있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기록적인 속도로 급증하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에 봉착한 상태다.
폭스콘만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은 아니다. 노키아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OPPO도 지난해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인도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했다.
10일 대만 소재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를 인용해 삼성과 애플을 포함한 업체들의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 전망을 9.4%에서 8.5%로 낮췄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그들의 전체 재고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후속 생산 계획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대만기업 폭스콘. (회사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