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택가에 '호랑이가 어술렁'…경찰과 정면 대치[영상]
- 21-05-11
미국 텍사스 휴스턴 주택가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밤 호랑이가 나타나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호랑이는 애완동물로 추정,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호랑이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호랑이가 나타나자 놀란 주민들이 신고했고, 보안관이 출동했을 땐 한 남성이 흰색 지프 체로키에 호랑이를 싣다 도망치는 짧은 추격전이 벌어졌다.
트위터 등을 통해 전해지는 영상에서는 보안관과 호랑이가 마주 선 모습이 보인다. 보안관은 총을 들고 있었지만, 호랑이에게 총알을 발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랑이를 차에 싣던 남성(26)을 호랑이의 주인으로 보고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남성은 2017년 식당 총격 사건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출소했다.
다만 남성의 변호인은 이 남성은 호랑이의 주인이 아니라 당시 호랑이를 돌보려고했던 것 뿐일 수 있다며, 이전 기소된 살인 사건에서 남성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집에 원숭이 두 마리도 기르는 것으로 보였다고 보안관은 전했다. 휴스턴에서는 원숭이의 경우 체중이 13.5 kg 미만이라면 길러도 불법이 아니다.
호랑이는 동물원 조련사 같은 면허가 없을 경우 휴스턴 시내 반입이 제한되지만, 호랑이 등 이국적인 동물들의 사적 소유를 금지하는 법률은 없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에서 2021년 5월 10일(현지시간) 호랑이가 출현했다. 경찰은 사진 속 호랑이를 잡고 있던 남성(26)을 호랑이의 주인으로 추정,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사진은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휴스턴에서는 2019년에도 마리화나를 피우러 폐가에 들어간 사람들이 우리에 갇힌 호랑이를 발견한 사례가 있었다. 호랑이 주인은 이후 텍사스 동부 야생동물보호소에 위탁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워싱턴 동물권리단체 '동물복지행동(AWA)' 대표 웨인 파셀은 "일반 시민이나 긴급 출동한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 놓인 호랑이나 사자를 만날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런 동물들은 야생이나 동물원 같은 믿을 만한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출동한 보안관은 "어제 나타난 그 호랑이가 뭔가 피해를 입혔다면 주민들 중 누군가가 총을 쐈을 것"이라면서 "총을 소지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동물의 잘못이 아니라 주인의 잘못"이라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