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아트 공모전에 AI 작품이 수상 후보?…현대차 "확인 중"
- 23-10-19
현대차, AI 의혹 작품 SNS에서 내려…"AI 그림은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AI 그림,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아…"제도 개선 시급"
디지털아트 공모전에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논란이다. 주최 측은 사실이 맞다면 후보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다.
AI가 그린 그림을 창작물로 볼 수 있는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생성 AI 작품은 저작권 이슈와도 맞닿아 있어서 관련 법안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005380)가 주최한 '디지털아트 콘테스트'에 AI가 그린 작품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공식 SNS에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게시했는데, 그중 한 작품이 의혹을 받았다.
해당 그림 속 자동차의 핸들이 2개인 게 의심을 샀다. AI가 그림을 그렸을 때 나오는 현상이다. 사람이 그렸다면 핸들을 2개나 그릴 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해당 작가가 평소에 AI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점도 의혹을 더했다.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현대자동차는 해당 작품을 게시글에서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콘테스트 공문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중간 과정을 제출하라고 했기 때문에 AI 작품은 요건에 어긋난다"면서 "해당 작품은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그림 이슈는 국내에서만 문제가 아니다. AI 기술이 예술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저작권 등 각종 논란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AI로 제작한 작품이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설명문을 입력하면 몇 초만에 그림을 만들어주는 '미드저니'라는 AI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해당 작품을 만든 제이슨 앨런은 작품을 제출할 때 '미드저니'를 사용했다고 명시한 만큼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일각에서는 "올림픽에 로봇이 참여한 셈"이라고 비난했지만, 주최 측은 "창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그 어떤 예술 행위도 용인한다"면서 수상을 번복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AI가 그린 그림을 창작물로 볼 수 있을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AI는 여러 그림을 데이터로 학습해서 저작권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는 AI가 제작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붙여주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생성형 AI가 만든 사진이나 이미지를 기존 창작물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서는 저작권 문제 해결, AI경쟁력과 AI주권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정책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AI 아티스트 칼로를 만든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AI 그림에 워터마크를 다는 등 활발하게 관련 이슈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제 시작단계로 궁극적으로는 어떤 제재나 규정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