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내연녀 발가벗겨 길거리 행진시킨 아내…법원은 "과하다" 징역형
- 23-10-16
중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남편의 내연녀에게 폭행을 가한 것은 물론 옷을 발가벗기고 길거리를 행진하게 한 부인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누리꾼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 장현에 사는 쉬모씨는 친구 3명과 함께 남편의 내연녀를 붙잡아 내연녀를 마구 때리는 것은 물론 몸에 후추를 뿌린 뒤 내연녀를 발가벗겨 길거리를 행진하게 했다.
법원은 쉬씨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소식은 웨이보에서 이 시각 현재 1억3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법원의 판결에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쉬씨의 행동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법원의 판결을 찬성하지만, 일부는 쉬씨의 행동은 일종의 정당방위라며 법원의 판결에 반대하고 있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진정 처벌 받아 할 사람은 남편인데, 남편만 멀쩡하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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