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도 참변’한인 박석철씨 추모식 슬픔속에 열려
- 23-10-09
유가족 주도한 모임에 서은지 총영사, 나은성 목사 등 한인들도 참석
박씨 사위 베이질 황씨 “비극에 대한 애도를 넘어 고귀한 분 추모”
유가족 돕기 고펀드미 계좌에는 현재까지 2만5,000여달러 모여
<속보> 지난 3일 자신의 운영하던 타코마 편의점에서 10대 강도의 총격에 어이없이 사망한 한인 박석철(영어명 찰리 박ㆍ60)씨의 추모식이 슬픔 속에 열렸다.
박씨 유가족측이 지난 7일 오후 7시 사건 현장인 타코마 사우스 에인스워스 애비뉴와 3500블록에 있는 편의점 ‘더 리틀 스토어’(The Little Store) 앞에 개최한 추모식에는 1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손에 촛불 등을 들고 참여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오아시스교회의 나은성 담임 목사(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장)와 이석창 타코마한인회장, 샌드라 잉글런드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장, 종 데므런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대회장, 신도형 전 대한부인회 이사장, 김윤정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회장, 홍인심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부이사장 등 한인 지도자들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하루 아침에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을 잃은 부인 주정란씨는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박씨의 사위인 베이질 황씨 등 유가족도 일부 모임에 참석했다.
사위 황씨는 “오늘 추모식은 총격 사건의 비극을 넘어 고귀한 삶을 살아왔던 분을 애도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나은성 목사도 “박씨는 비록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타코마 이곳을 고향으로 생각해왔다”면서 “여러분들이 박씨를 추모하기 위해 가져다놓은 꽃은 유가족인 부인 등에게 큰 위로는 물론 더욱 더 강건함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박씨는 가난한 이웃 주민이 찾아오면 화장실 휴지나 기저귀 등을 무료로 전달해주기도 했고, 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다음에 주라’며 필요한 물건을 건네준 그야말로 인자하고 따뜻했던 우리 커뮤니티의 기둥이었다”고 기억했다.
박씨 유가족들은 비록 박씨가 편의점에서 참변을 당했지만 장례 등 사건 처리가 마무리되면 편의점 영업을 이어나가며 그의 뜻을 기릴 방침이다.
박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편의점에서 강도범인 에인젤 앤토니 멘데즈(18)가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1급 살인 등의 혐의가 적용된 그에게는 현재 7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16년 전 한국에서 타코마로 이민을 온 박씨는 부인 주정란씨와 이젠 성인이 된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라이프 보험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부인 주씨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등에서 봉사를 해왔다.
한편 박씨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계좌(https://gofund.me/d43cf4cb)에는 현재 2만5,000달러 가까이 모금이 이뤄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