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만 65~69세' 284만명 백신 사전예약…60~64세는 13일부터
- 21-05-10
사전예약 누리집 홈페이지·콜센터 등 통해 예약 가능, 가족 대리인도
예약진행중인 70~74세 사흘간 예약률 26.2%…정부 "불안 가질 필요없어"
10일부터 만 65~69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예약자들의 접종 시작일은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70~74세와 같은 5월 27일부터다.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이들 60~74세가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75세 이상은 지난 2월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까지 국민 1300만명의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국은 60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치명률은 5.2%로, 전연령대 치명률 1.5%보다 훨씬 많은 만큼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만 70~74세 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65~69세 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모바일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 홈페이지(ncvr.kdca.go.kr) 그리고 콜센터 '1339'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과 유선 예약이 어려운 경우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층의 원활한 사전예약을 위해 자녀 등 가족들이 관심도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요청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만 65~69세 283만8000명,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
정부는 AZ 백신이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대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원활한 전국 물량 배분 등 준비를 위해 사전예약을 통한 예방접종 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인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은 65~69세(1952~1956년생)의 경우 예약이 5월 10일~6월 3일, 접종이 5월 27일~6월 19일까지다. 대상자는 283만8000명이다.
60~64세(1957~1961년생) 400만3000명은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접종은 다음 달인 6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받을 수 있다.
70~74세(1947~1951년생)에 해당하는 210만5000명은 지난 6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 접종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65~69세와 마찬가지로 27일부터 6월 19일 사이 접종이 가능하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2000명도 6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접종 시작일은 27일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6만4000명은 13일 예약을 시작해 6월 7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다만 사전예약 시기를 놓쳐도 6월 21일 이후에는 의료기관 방문 및 현장 등록후 접종이 가능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가족들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며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어 "전국적으로는 1339 콜센터나 지역 각 콜센터로도 접종 예약이 가능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나 의료기관 방문 예약 역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70~74세 사전 접종예약 사흘간 26.2%…당국 "거짓 소문 믿지 말아야"
지난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만 70~74세 고령층 사전 접종 예약률은 9일 0시 기준 2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령층에서 예방접종 이익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입장으로 접종을 독려 중이다.
손영래 반장은 "고령층의 경우 본인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이는 고령층에서 절대적 이익이 크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만 60세 이상의 치명률은 5.2%다. 전연령대 치명률 1.5%보다 훨씬 많다. 또한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이다. 반면 1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율은 8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접종에 의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 발생률도 100명당 0.001명 수준으로 (감염에 의한) 치명률이 100명당 5명인 것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며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예방접종 전후에는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 당일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미루는 게 좋다. 백신을 맞고 최대 30분까지 이상반응이 없는지 관찰한 후 집으로 돌아가 푹 쉬는 것이 좋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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