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국 네덜란드서 한인 유학생 '최고의 책 디자이너 33인' 선정
- 23-10-02
유학생 이우복씨 작품 '블룸'…한지 같은 종이 활용 '호평'
디자인 강국 네덜란드에서 한국인 유학생 이우복(25, 아르테즈 예술대, 그래픽 디자인 전공)씨의 작품이 최고의 책디자인 중 하나로 선정돼 화제다.
유학생 이우복씨의 수상작 '꽃을 피우다'(Bloom)는 한지와 같은 특징을 가진 종이를 선택해 책장을 넘기면서 식물이 성장한 듯한 시각효과를 경험하도록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우복씨는 최근 뉴스1과 서면 인터뷰에서 "종이 한 장을 겹으로 접어 앞면에는 식물의 잎을, 뒷면에는 같은 식물의 잎과 꽃을 배치해 시간차에 의해 식물이 성장하는 듯한 시각효과를 경험하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식물의 세밀화에 분류명과 특징을 기입한 식물도감으로서 책장을 넘기면서 빛이 투과되면 책의 제목처럼 '발화'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씨는 앞으로 영상매체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기술적인 측면도 습득하며, 수용자 혹은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뛰어난 책 디자인 및 제작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2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 최고의 책 디자인 (De best verzorgde boeken)은 사실 유럽에서 책 디자인 관련 가장 오래된 행사다.
매년 네덜란드 그래픽 업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33권의 책을 소개한다. 뛰어난 디자인과 독창성, 고품질의 리소그래피, 인쇄와 제본의 조합으로 차별화되는 도서가 선정된다.
매년 열리는 이 디자인 행사는 네덜란드 그래픽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할 정도로 공신력 있고 유명하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잘 만들어진 책 디자인이 아니라 전통적인 품질, 리소그래피, 인쇄와 제본의 기술적 숙련도를 함께 평가한다.
우리에겐 친숙한 백남준의 전시가 열렸던 것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에서 2022년 수상 작품 33점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열렸고 30일부터 일반인 전시에 들어갔다.
이 씨는 "반 고흐, 몬드리안, 렘브란트 등 유명 화가들 외에도 디자인 전공을 생각하면서 네덜란드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이너들을 알게 되었고, 특히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큰 규모의 회사들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스튜디오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