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미국인들 '골드바'구입 러시에 코스트코 품절
- 23-10-01
경기침체 우려로 "가격 상관없이 사가더라" 골드바 수요 급증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에게 '골드바(금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발표를 통해 최근 골드바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홀세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골드바는) 가격과 상관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골드바 수요가 상당하다. 재고 확보 즉시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골드바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려나간다"며 "회원당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에선 '1온스 골드바 PAMP 스위스 레이디 포르투나 베리스칸'의 구매가 가능하다.
골드바의 가격은 코스트코 회원들만 알 수 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는 최근 1,9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가격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오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76.56달러에서 거래됐다.
미국 귀중품 업체인 제네시스 골드 그룹의 조나단 로즈 공동 설립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시기에 코스트코가 식품, 생필품 이외 기타 생존을 위한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들은 시장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시장에는)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금이 '안전한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안정을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 행보에 경기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여파로 금 등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귀금속의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5% 이상이 올랐고, 5년 동안에는 55% 이상이 급등했다.
로즈 설립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다. 사람들은 안전한 피난처가 될 (유형) 자산을 원한다"며 "그것이 바로 금과 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트코의 2023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789억달러, 순이익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4.8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늘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