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도피생활' 伊 마피아 두목, 교도소 수감 도중 사망
- 23-09-25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 병원 수감자병동서 숨져, 향년 61세
대장암 판정 2차례 받아…사설 의원 방문했다 덜미
30년간 이어진 도피생활 끝에 지난 1월 체포된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25일(현지시간) 수감 도중 사망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체포 전 대장암 판정을 받았던 메시나 데나로는 이탈리아 중부의 라퀼라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오던 도중 건강이 악화돼 지난달 지역 병원의 수감자 병동으로 이송됐다.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메시나 데나로는 지난 주말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상태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한 것으로 보고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이에 그는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이날 6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마피아의 마지막 대부로 불리는 메시나 데나로는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주도해 온 조반니 팔코네 검사와 재판을 맡은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를 살해했다.
이듬해에는 로마, 피렌체, 밀라노에서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전향한 마피아 조직원이 자신들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경찰에 제출하려고 하자 그의 아들 주세페 디 마테오(12)를 2년간 납치한 뒤 살해하도록 지시했다.
메시나 데나로의 잔혹한 범행이 계속되자 이탈리아 당국은 시칠리아 일대에서 활동한 마피아 일당을 대대적으로 검거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메시나 데나로는 30년간 수사 당국의 눈을 속이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메시나 데나로는 시칠리아섬의 주도 팔레르모의 사설 의원에서 신분을 위조해 통원 치료를 받던 도중 체포됐다. 이탈리아 언론이 입수한 의료기록에는 그가 2020년과 2022년 두차례 대장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메시나 데나로의 의료기관 방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메시나 데나로를 수년간 끈질기게 추적한 수사 당국이 그가 가족·지인과 나눈 통화를 도청한 결과 암 발병 사실을 간파해 시칠리아 일대 여러 사설 의원에서 잠복 수사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