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기능 뺨친다"…카카오 '톡서랍', 비즈니스 필수된 이유
- 23-09-24
"휴대전화 분실해도 대화·사진 등 복원"
'팀채팅' 기능…신규 참여자도 기존 내용 확인
#. 쇼핑몰 대표 A씨는 모델 B씨를 채용하며 계약서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았다. 시간이 흘러 해당 문서의 열람 기한이 종료되자 B씨는 '계약과는 다른 업무를 하게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는 톡서랍에 보관된 계약서 원본을 증거로 제출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카카오톡에서 공유한 사진과 문서 등을 평생 보관해 주는 유료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기능이 비즈니스 영역서 각광받고 있다. 옛날 대화도,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기존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모두 복원할 수 있어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거가 될 수 있어서다.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출시한 카카오 톡서랍 플러스는 비즈니스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 기준(2021년 4분기) 서비스 이용자는 70만명이다.
톡서랍 플러스는 대화내용을 비롯해 카카오톡 각 채팅방에 흩어져 있는 사진, 동영상, 파일, 연락처 등의 디지털 자산을 한 곳에 모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카카오톡을 주요 메신저로 활용하는 회사는 '톡서랍 플러스' 구독을 장려한다. 휴대전화의 통화녹음 기능만큼 중요도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모든 직원에게 통화 녹음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따로 지급하고, 톡서랍 플러스도 구독하게 했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업무상 통화나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문서와 사진 등 콘텐츠는 2주가 지나면 볼 수 없다. 카카오톡 대화는 이용자의 휴대폰에 저장되는 방식이라서 용량 관리 등의 이유로 삭제되기 때문이다.
카카오(035720) 관계자는 "톡서랍 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면서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화 원본을 증거를 제출하는 것도 카카오가 아니라 이용자 본인"이라고 말했다.
톡서랍 구독자가 휴대전화를 분실하더라도 톡서랍으로 대화나 사진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팀채팅' 서비스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톡서랍 구독자가 팀채팅방을 만들면 도중에 참여한 멤버도 기존의 대화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다. 팀채팅에서 나눈 대화나 콘텐츠 역시 실시간 보관된다.
톡서랍을 구독 중인 한 회사원은 "회사에서 톡서랍 플러스 지원금을 주면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직원이 회사 단체 톡방에 들어와도 기존 대화 내용과 공유한 문서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