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W 업데이트 안했다 시동 꺼져 죽을 뻔"
- 23-09-21
미국 시카고 옵티마 차주 고속도로서 65마일 주행중 엔진 꺼져
기아 “두 차례 우편으로 공지” vs 해당 차주 “더 적극 알렸어야”
미국 기아차 운전자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위험한 상황을 겪은 후 정신적, 재정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방송을 통해 주장했다.
시카고 ABC방송은 19일 이 소비자의 사연을 전하며 "일부 소비자는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해 엔진 교체 비용 수천달러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도시 버뱅크에 사는 주부 신디 웨첼은 2015년식 기아 옵티마(K5)를 소유하고 있다. 웨첼에 따르면 엔진은 지난 1월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의 딸이 고속도로에서 시속 105㎞로 달리던 중 차량 시동이 꺼졌다. 그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웨첼은 차를 대리점으로 가져갔고, 직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고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기아측에 업데이트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연락했으나, 기아측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생긴 고장이라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아 측은 웨첼에게 2018년 7월 우편으로 발송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지 사본을 증거로 보냈다. 하지만 웨첼은 공지문을 받은 적이 없고, 공지문에 표기된 웨첼 소유 차량도 옵티마가 아닌 '소렌토'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고 시카고 ABC방송은 전했다.
시카고 ABC방송은 "기아차는 일부 모델 소유주에게 90일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회를 주고 엔진 보증기간 연장 자격을 부여했다"며 "하지만 웨첼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엔진 교체에 필요한 7300달러(약 970만 원)를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 측은 시카고 ABC방송에 "웨첼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엔진 교체 비용을 보증서비스로 커버할 수 없다"며 "웨첼이 새 엔진을 장착하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엔진에 대해 평생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웨첼은 업데이트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더 적극적으로 공지했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기아차 소유주들은 차량 엔진 결함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청(NHTSA)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함에 대한 수리, 보증을 거부당해 고발장을 제출한 기아차 소유주는 2020년 이후에만 39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1명은 업데이트 통보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