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연장전끝 패배, 플레이오프 '빨간불'
- 23-09-18
LA 다저스 시애틀 홈 경기서 연장전 끝 6-2 패배
81승 67패로 AL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우승…최근 11시즌 중 10번 정상
미국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악의 9월'을 보내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매리너스는 16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는 시즌 전적 81승 67패로 아메리칸 리그(AL)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고, 특히 AL 리그 와일드 카드 4위로 미끄러졌다.
와일드 카드 3위인 AL 동부지구 블루 제이스와는 0.5경기차, 와일드카드 2위인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1.5경기차이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지구 우승팀과 리그 당 와일드 카드 3위까지만 주어진다.
매리너스는 15일 경기에서 LA 다저스에 패배한데 이어 16일 경기에서도 9회까지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에 모두 1점씩을 냈고 11회초 다저스가 무려 5점을 뽑아냈으나 매리너스가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패배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에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안겨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90승 57패(승률 0.612)를 거둬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8승 72패 승률 0.520)와 격차를 13.5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정규리그 남은 15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애리조나가 남은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지구 1위에 오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2년 연속 지구 우승까지 차지했다. 최근 11시즌 동안 10차례 지구 우승하며 명문구단의 입지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최근 11년 중 지구 우승을 놓친 건 2021시즌이 유일하다.
당시 다저스는 승률 0.654를 거두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660)에 1경기 차로 뒤져 아깝게 2위에 올랐다.
당시 MLB 30개 구단 전체 승률 1위는 샌프란시스코였고, 2위가 다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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