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여전히 행방묘연…군수뇌부 2명도 군사회의 불참
- 23-09-17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신상 정보와 직위 등 남아있어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도 회의 안 나타나…리 부장과 가까워
3주째 행방이 묘연한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뿐 아니라 다른 중국 군 고위 간부 2명도 최근 중국 최고 군사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을 인용, 전날 열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 교육 관련 회의 참석자 명단에 리 부장의 이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군사위 위원 7명 가운데 허웨이둥 부주석과 먀오화 정치공작부 부장, 장성민 기율위원회 서기 등 3명만 참석했다.
여기에는 리 부장뿐 아니라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허 부주석이 주재했다.
리 부장이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건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아프리카 평화안보포럼 기조연설 때였다. 이후 3주간 모습을 감춘 리 부장이 15일 중앙군사위 회의에도 불참한 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리 부장의 행방과 관련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등재된 리 부장의 신상 정보는 삭제되지 않았고 중앙군사위 위원 목록에도 남아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 부장에 관한 질문을 받고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리 부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 장비 조달과 관련한 조사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 부장은 중국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으로 재임하던 2018년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구매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았던 인물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15일 중국 로켓군이 성능 개선을 위해 진상 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방군보는 징계나 부패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런 보도는 리 부장의 거취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SCMP는 전했다.
장유샤 부주석의 회의 불참 또한 주목할 만한 요소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학자들이 리 부장과 장 부주석이 가까운 관계라고 보고 있다면서 장 부주석이 인민해방군에서 시 주석의 측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리 부장을 둘러싼 격변은 전개 속도뿐 아니라 시 주석이 직접 발탁한 엘리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이례적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하와이 싱크탱크 태평양포럼의 알렉산더 닐 연구원은 "이는 너무 갑작스럽고 불투명한 일"이라며 "지금 알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시진핑 월드'에서는 측근이라고 해서 비호받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