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자연재해 손실액 576억 달러 돌파…중대재해 23건으로 사상 최다
- 23-09-12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누적 손실액이 576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말까지 4개월이 남았는데도 중대 자연재해는 23건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후위기에 따라 늘어난 기상이변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 전역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힌 자연재해는 23건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의 22건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23건의 자연재해에는 지난달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플로리다를 관통한 허리케인 이달리아, 올해 3월 캘리포니아를 휩쓴 홍수 등이 포함됐다. NOAA는 이로 인해 "총 253명의 직간접적인 사망자가 나오고 576억달러(약 76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84년 만에 캘리포니아에 상륙한 허리케인 힐러리와 미 남부와 중서부를 덮친 가뭄은 아직 조사 중이라 NOAA의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피해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연말에 발표되는 최종 집계치는 6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자연재해 발생 빈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올해 기준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자연재해는 2018~2022년 연평균 18.0건 발생했다. 1980~2022년 연평균 8.1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미국 참여과학자모임에서 기후·에너지 정책 책임자인 레이첼 클리터스 박사는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을 예상되는 올해, 기록적인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중 다수는 기후위기에 기인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위기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C3S)는 올해가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게 유력하며 북반구의 여름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다고 지난주 밝혔다. NOAA도 미국이 역대 9번째로 가장 더운 8월을 보냈다고 했다.
다만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576억달러)은 2017년 역대 최고 기록을 밑돌았다. 최고 단계인 4~5등급 허리케인 하비, 어마, 마리아가 연달아 미 남부를 강타한 2017년, 한해 동안 발생한 피해액을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3837억달러(약 508조원)에 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