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파월, 추가 긴축 관련 "would" 대신 "could" 사용한 까닭은
- 23-09-11
WSJ "추가 긴축 덜 확신…연준 금리정책 중요한 변화 진행중"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금리 정책기조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9월 금리 동결은 유력하지만 연말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를 놓고 더 면밀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연준은 금리를 너무 적게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올려 놓고 나중에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으면서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는 위험을 보다 균형있게 보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일단 이달 19~20일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로 가닥이 잡혔지만 더 큰 논쟁은 11월 혹은 12월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인 6월 점도표(금리전망표)에 따르면 연준은 금리를 올해 1차례 0.25%포인트(p) 더 올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부담감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서도 나타났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파월 의장은 연준이 다시 긴축에 나설지를 설명할 때 "할 것(would)"이라는 표현 대신 "할 수 있다(could)"라는 단어를 두 번 이상 사용했다.
영어 표현에서 좀 더 확신하는 상황의 경우 would를 쓴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이 could라고 표현한 것은 긴축을 덜 확신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아직 인플레이션이 불안하고 올가을 다시 금리를 인상해 높은 물가에 대비하는 보험적 정책을 원하는 위원들도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방치하면 경제가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린다고 경제가 반드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 금리인상을 건너 뛰는 것이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중단을 지지하는 진영도 탄탄하다.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수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와 과거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을 고려할 때 미국의 성장이 계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논리다.
지난달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내년에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조정 또는 "실질"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고용측면에서 피해가 없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금리를 한 번 더 올릴지 말지는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전 연준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현재 씨티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네이선 시트는 "이제 남은 것은 미세 조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
- 서울대병원, 전공의에 '사직 합의서' 발송…빅5 중 처음
- 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진통 끝 이진숙 내정자 청문회 채택…여야 날 선 공방 예고
- 되살아난 '노란봉투법'…勞 "7월 처리해야" 使 "노사관계 파탄"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