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총장, 전·현직 미군에 中연계 기업 채용 주의 메시지…"안보 위협"
- 23-09-09
中과 거래 기업들 통해 전·현직 미군 채용해 중국 군인 훈련
중국군이 비행기 조종사 등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전·현직 미국 군인들로부터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고 현직 미군 최고위급 장성이 주장했다.
미군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 공군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메모를 배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브라운 총장은 중국 정부와 거래하는 외국 기업들이 "전문 및 경력 분야에 걸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훈련받은 군사 인재들을 표적으로 삼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장은 이같은 외국 기업에 채용된 미군 인재들이 중국군 교관을 훈련시킴으로써 "우리의 국가안보를 해치고, 그들의 동료 군인들 및 국가의 안전을 위험에 매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총장은 이어 미군 인재들은 제대 후에도 국방 정보를 보호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군 당국자들은 중국에 의해 비밀리에 모집된 현역 미군 및 퇴역 군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길 거부하면서 그러한 활동이 우려스럽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만 언급했다고 WP는 전했다.
미 공군 특별조사단의 한 요원은 WP와 인터뷰에서 외국 기업을 통한 중국군의 이같은 채용 시도는 초기에 구인광고를 내고, 방위산업 행사 때 전·현직 미군에게 직접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주로 미군 조종사들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전문 장비를 다루고 조종사와 항공기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직무를 하는 항공우주 분야 지상장비 정비사, 착륙 신호 장교들도 채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채용 제안은 개인 소유 회사들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회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한다.
미 국방부가 미군과 퇴역 군인들에게 이같은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미군 고위 지도부가 중국을 미국의 '추격하는 위협'으로 식별한 데 따른 것이며, 중국의 군사 발전과 중국의 세계적인 범위와 영향력 확대 노력에 대해 경계심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일럿 훈련 업체 '테스트 플라잉 아카데미'와 중국 국유기업 '프론티어 서비스 그룹'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이중 프론티어 서비스 그룹은 중국인 조종사들을 훈련하기 위해 서방의 군용기 조종사들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미국이 관련 기업들의 정상적인 사업상 거래를 존중하고,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하지 말고, 관련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W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