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기도하는 풋볼코치' 8년만 복귀후 1경기하고 사표
- 23-09-08
브레머튼 고교 조 케네디 부코치 6일 이메일로 사표 의사 밝혀
조 케네디, 가족 건강과 교육구측의 보복 언급하며 사의 표명
경기가 끝난 후 매번 구장 한복판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고된 뒤 연방 대법원에서 승소를 했던 워싱턴주 브레머튼고교 풋볼팀의 조 케네디(사진) 부코치가 해고 당한지 8년만에 복귀했다 한 경기를 치른뒤 사표를 제출했다.
조 케네디 부코치는 6일 새벽 이메일로 브레머튼 교육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최근 3년 동안 살고 있는 플로리다로 이미 떠나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브레머튼 교육구는 조 케네디 부코치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7일 회의를 열어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조 케네디 코치는 연방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복직해 지난 1일 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레머튼 고교와 바서트 오포넌트 경기에서 부코치를 맡았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중간인 50야드 라인으로 걸어나가 오른쪽 무릎을 그라운드에 대고 잠시 기도를 올렸다. 조 케네디 부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는 브레머튼 고교 풋볼팀 경기 후 기도를 한 것은 8년만이다.
하지만 그가 복직을 한 뒤 풋볼팀 부코치직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었다. 케네디 코치는 "연방 대법원의 승소 판결로도 기쁜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가 6일 사표를 제출한 구체적인 이유는 "가족의 건강상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연방 대법원 승소를 했지만 그에 따른 교육구측의 보복이 있지 않겠냐"면서 "지난 1일 경기에서도 내가 완전하게 내가 원했던 역할을 맡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브레머튼 교육구측이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 케네디 부코치의 복직을 허용했지만 제대로 역할을 주지 않아 그가 사표를 내게 됐다는 이야기다.
지난 2008년 코치생활을 시작한 케네디는 매 경기 후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장 중앙선(50야드)에서 혼자 기도해오던 중 일부 선수들과 학생들이 동참하면서 논란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브레머튼 교육구는 케네디가 기도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거부하자 2015년 시즌 후 그에게 정직조치를 내렸다. 학교 측은 그와의 2016년 재계약 체결을 반대했고 케네디도 재계약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케네디 부코치는 법적 소송전에 나갔고 연방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케네디의 경기장 기도행위가 제1 수정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및 종교행위의 자유에 부합된다고 지난해 6월 판시했다. 이 판결이 나온 후 워싱턴주 교육감실도 공무와 관계없는 교직원의 개인적 기도가 타인의 동참을 유도하지 않는 한 허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네디는 지난해 대법원의 승소판결 이후 변호사를 통해 코치직 복귀를 신청했고 올 시즌부터 복귀했으며 시즌 첫날 경기 뒤 드디어 기도를 하게 된 뒤 한 경기를 치르고 사표를 낸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뉴스포커스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
-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1R '23일 출마선언'
- 참전용사 손잡은 尹 "잘 모시겠습니다"…현직대통령 첫 방문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첫 전략회의…SK·GS·포스코인터 참여
- 김홍일 방통위원장 "의사 정족수 정하면 시급한 현안 대처 어려워"
- 체감경기 개선 불투명…대-중소기업 실적 온도차 '극명'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