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시안주민들 "강도 당할 걱정없이 살게 해달라"
- 23-09-06
주택침입 복면무장 강도 준동하는 사우스 시애틀 주민들 호소
<속보> 사우스 시애틀 지역의 아시아계 주민들 집에 복면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금품을 강탈해간 사건이 지난 3개월 새 14건 이상 발생하자 주민들이 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콘 힐 주민위원회의 마리아 바타욜라 의장 등 지역 지도자들과 주민들은 5일 베니핏 놀이터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애틀경찰국이 주민들에게 지역의 범죄정황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정치인들은 청소년 범죄단속 및 선도 프로그램에 더 많이 투자해달라고 요구했다.
바타욜라 의장은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의 자녀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할 동네를 안전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콘 힐 주민인 댓 카오는 지난달 집 밖의 메일박스에서 우편물을 수거하다가 복면한 2인조 권총강도에게 전기충격 총을 맞고 지갑과 반지를 강탈당했다고 밝혔다. 같은 베트남계인 킴-칸 반 렌튼 시의원은 카오가 범인들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비콘 힐, 레이니어 비치, 레이니어 뷰 등 사우스 시애틀의 3개 동네에서 8월 6일 이후에만 무장 강도사건이 8건이나 발생했다며 3~7명으로 이뤄진 떼강도가 스키 마스크로 복면하고 모두 권총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들 떼강도는 한결같이 아시아계 주민들 집만 노렸으며 피해자들의 영어소통 능력부족으로 신고가 지연돼 경찰출동이 15~20분 늦어지는 바람에 범인들이 유유히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경찰국은 지난 6월 이후 시애틀 관내 98108, 98118, 98144 및 98178 등 4개 우편번호 구역에서 최소한 14건의 주택침입 강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신고 되지 않은 사건을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들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선 떼강도의 주택털이 사건 외에도 최근 각종 폭력범죄가 난무했다. 지난달엔 생일파티가 열린 레이니어 애비뉴 선상의 한 식당이 밖으로부터 총탄세례를 받아 3명이 죽고 6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3일엔 뉴홀리 동네의 도로에서 38세 남자가 총격 당해 숨졌다.
시애틀경찰국은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서 금년 들어 8월말까지 강도사건 167건과 가중폭력사건 34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총 302건의 강도사건과 603건의 가중폭력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국은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