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기작가 "대통령, 경선에서 하차해도 충격적이진 않아"
- 23-09-04
"미묘한 정치와 복잡한 대통령 일 세밀히 잘 다룬다"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기를 쓴 작가가 바이든이 2024년 대선 경선에서 하차한다고 해도 약간 놀랄 뿐 충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자신의 미래를 운명에 맡긴 듯한 표현을 쓰기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해도 크게 충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프로에서 사회자는 바이든 첫 대통령 임기 2년에 대한 전기를 낸 전기 작가 프랭클린 포어에게 바이든이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얼마나 놀랄 것인지 물었다. 바이든은 고령 때문에 공화당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국민들도 그가 제대로 두번째 대통령직을 잘 할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포어는 "그것은 내겐 놀라운 일이 될것이지만 완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 전적으로 충격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자신의 삶에 대해 말할 때 운명이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사용한다"면서 "그는 매우 종교적인 사람이고, 운명은 종교적인 의미로 가득 찬 단어다. 그는 항상 '운명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항상 이 단어를 들을 때면 '이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할 때 쓰는 말줄임표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어는 이번 책 '최후의 정치인'(The Last Politician)에서 바이든이 어떻게 '저평가'되었고 그가 어떻게 그것을 유리하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이 어떤 정책 결정을 해왔는지,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탐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이 나이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밥 우드워드(미국의 탐사전문 대기자)를 데려올 필요는 없다(누구나 다 안다는 의미)"면서도 "나는 노인학자가 아니며 바이든이 몇년간 어떻게 나이를 먹을지 예측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책이 "그가 매우 기술적이고 정책의 미묘함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바이든은 백악관에서의 많은 일을 정밀하게 다루는 활동적인 대통령"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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