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왜 트위터에 집착했나…"아들 성전환이 영향"
- 23-09-04
전기 작가 아이작슨 분석…"머스크, 트위터의 PC에도 부정적"
지난해 10월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결정한 데 아들의 성전환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머스크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머스크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공개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0억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이 만료되며 현금을 갖게 됐는데, 스스로에게 이를 어디에 사용할지 물어봤다고 한다. 그는 "그냥 은행에 맡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제품이 마음에 드는지 스스로에게 물었고, 그건 쉬운 질문이었다. 바로 트위터였다"고 말했다.
월터는 머스크에게 트위터는 '중독성 있는 놀이터'라고 표현했다. 조롱과 괴롭힘이 있기는 하지만, 영리하고 재치 있는 이들은 팔로워를 얻는다. 머스크가 어렸을 때처럼 계단에서 밀리거나 구타당하는 등 물리적인 폭력도 없다. 트위터를 소유하는 것은 곧 놀이터를 가지는 일이었다.
또 머스크는 20여 년 전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창업했을 때 메시지와 상품 결제, 금융 서비스 등 모든 기능이 담긴 슈퍼 앱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패했는데, 이 구상을 재추진하려는 의욕이 강했다고 한다.
특히 머스크는 '깨어난 정신 바이러스(Woke mind virus)'가 미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진보 진영이 '깨어있는 척(Woke)' 하며 과도하게 '정치적 올바름(PC)'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 머스크는 트위터가 우파와 반체제 목소리를 억압하는 사상에 감염됐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런 머스크의 생각에 불을 붙인 건 당시 16세였던 큰 아이 자비에르의 성전환이었다. 자비에르는 지난해 4월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고, 이름도 자비에르 머스크에서 비비언 제나 윌슨으로 바꿨다.
머스크는 "제나는 사회주의를 넘어 완전한 공산주의자가 됐고, 부자는 누구나 나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제나가 LA의 진보적인 학교 크로스로즈 스쿨에서 사상을 흡수한 탓이라고 여겼다고 아이작슨은 부연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가 사상적으로 감염됐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페이팔을 공동창업했던 이들을 만났을 때도 트위터 임직원에 대해 "입원환자들이 정신병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