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황소' 승용차에 욱여넣고 도로 위를 '씽씽'…美경찰 '입이 쩍'
- 23-09-01
네브래스카주 노퍽 시내에 황소 출몰…주민 신고에 경찰 출동, 구두 경고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승용차 조수석에 황소를 태우고 가던 운전자가 결국 현지 경찰의 제지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운전자는 무려 7년 동안 무게가 1톤에 육박하는 황소를 이런 방식으로 태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리 마이어(63)는 네브래스카 주간 고속도로를 벗어나 노퍽 시내에 들어서던 도중 노퍽 경찰서 소속 채드 레이먼 경감으로부터 갓길에 정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소를 태운 채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신고를 접수한 레이먼 경감은 기껏해야 송아지일 것으로 생각하고 출동했지만 현장에는 큰 뿔이 달린 다 큰 황소 한 마리가 육중한 자태를 드러냈다. 황소의 이름은 하우디 두디로 주인은 몸무게만 1톤에 육박하는 이 녀석을 중형 세단에 욱여넣기 위해 조수석 문과 창문을 제거하고 하중 프레임을 보강했다.
레이먼 경감은 차량의 시야가 가려져 있고 적재물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자 마이어에게 구두 경고했다. 다만 과태료를 부과하진 않고 귀가 조치했다. 레이먼 경감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지만 도로에서 이런 걸 본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마이어는 황소를 보고 신고한 주민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도시 사람들일수록 마음이 경직돼 있다"며 "시골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 안에서도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네라이에 살고 있는 마이어는 이날 노퍽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자신의 황소를 전시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기계공으로 일하다 은퇴한 마이어는 8년 전 오하이오주에서 하우디 두디를 구입했으며 40마일(약 64㎞) 미만의 거리는 포드의 크라운 빅토리아를 이용해 황소를 운반해 왔다. 그동안 하우디 두디가 차에서 뛰어 내리거나 몸싸움을 벌인 적은 없었다고 한다. 마이어는 "앞으로 하우디 두디를 데리고는 시골만 가겠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