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설립바람 주춤해졌다
- 23-08-29
시카고 최대 매장 직원들 표결서 노조 결성 부결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에서 노조 설립 붐이 일었으나 최근 들어 노조 설립 붐이 주춤해지고 있다.
2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시카고 도심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한 곳인 ‘시카고 로스터리’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부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6일 연방 당국 ‘전미노동위원회’(NLRB) 감독하에 노조 가입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90 대 반대 119로 노조설립을 거부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이끈 전미서비스노조(SEIU) 산하 ‘노동자연합’(Workers United)이 ‘대어’를 놓쳤다며 “큰 후퇴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CBS방송은 2021년 12월 뉴욕주 버팔로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이후 노동자연합은 미 전역 355개 스타벅스 매장의 노조 설립 투표에서 승리했다며 친노조 성향 ‘모어 퍼펙트 유니언’(More Perfect Union) 집계를 인용 “패한 곳은 81곳”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 약 9,000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반대표를 던진 직원들은 “노조 캠페인이 불필요한 분열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로스터리에서 3년 반 동안 일한 바리스타 트레이시 스미스는 “스타벅스는 좋은 회사다. 노조 추진이 노사간의 상호 존중 관계를 도리어 손상시켰다”며 “매우 힘들고 불행한 시간이었다. 어떤 표를 던졌든 모두가 다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자연합은 투표 결과에 대해 “스타벅스 사측이 직원들에게 무료 셔츠·무료 간식 등을 제공하고 위협적인 일대일 면담을 추진하는 등 공정한 선거를 막기 위해 전례 없이 공격적이고 반노조적인 캠페인을 벌였다”며 “스타벅스는 최악의 노동법 위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레이첼 월 스타벅스 대변인은 “노동자연합이 노조가 결성된 매장의 단체교섭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사측이 ‘파트너’로 부르는 직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시카고 로스터리의 파트너들이 노조의 분열적 전술보다 노사 파트너십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해줘서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노조를 결성한 뉴욕의 대형 로스터리 포함 17개 매장의 직원들은 결성을 철회하고 노동자연합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탈퇴는 가입 때와 마찬가지로 NLRB 감독 하에 투표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