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똑바로 써"…인니 교사, 여학생 14명 머리 강제로 밀어
- 23-08-29
해당 교사 정직 처분…인권 단체 "해고 해야" 비판
인도네시아의 한 학교에서 히잡을 잘못 착용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여학생들의 머리를 강제로 깎아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 라몽간의 한 학교에서 지난 23일 교사가 히잡 아래에 속 모자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학생 14명의 머리를 부분적으로 깎았다.
교장은 학교 측이 사과했으며, 물의를 일으킨 해당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학생들이 히잡을 써야 할 의무는 없지만 깔끔한 외모를 위해 이너캡을 쓰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AFP에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권 단체들은 학교 측에 가해 교사의 해고를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인도네시아 연구원 안드레아스 하르소노는 성명에서 "라몽간 사건은 아마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위협적인 사건일 것"이라며 "라몽간 교육청은 가해 교사를 제재하고 최소한 학교에서 해임하며,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다룰 수 있는 심리 상담사를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여학생은 히잡을 미착용한 이유로 처벌받거나 퇴학당했다.
인도네시아는 6개의 주요 종교를 인정하고 있지만, 무슬림이 대다수인 이 나라에서 종교적 편협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육 체계에서 무슬림 소녀와 여성의 복장을 규제하는 법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초에 주립학교의 여학생과 여성에게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학교에서 종교적 복장을 규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대법원은 몇 달 후 이 판결을 파기하고 18세 미만 학생은 복장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없다고 판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