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광풍' 美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 다운될 정도
- 21-05-05
'도지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가 다운될 정도다.
로빈후드는 4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이 급등하는 동안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약 한 시간 이상 사이트가 중단된 것. 로빈후드는 오전 11시15분에 문제가 해결돼 거래가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가 다운된 것은 도지코인이 50% 이상 폭등하며 60센트를 돌파할 즈음이었다.
도지코인은 5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4.59% 급등한 54.6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이 60센트를 찍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지코인이 폭등한 이유는 암호화폐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인데스크가 이토로가 고객의 수요에 의해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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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 메인 화면 - 이토로 홈피 갈무리 |
이토로는 암호화폐는 물론 저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이토로는 전세계 이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도지코인이 2000만 명의 새로운 고객에게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도지코인은 폭등하기 시작해 한때 60센트마저 돌파했다.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총은 770억 달러를 돌파해 시총 4위로 도약했다. 도지코인은 시총 3위인 바이낸스 코인(980억 달러)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한편 로빈후드는 지난달 16일에도 개미들의 도지코인 매집으로 사이트가 다운된 적이 있었다. 당시 개미들은 4월 20일 도지데이를 앞두고 도지코인을 매집하고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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