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월부터 설탕 수출 금지…농식품부 "수입 물량 적어 영향 미미"
- 23-08-25
인도 7년 만에 수출 금지 조치…가뭄 영향 때문
정부 "6월부터 할당관세 적용 중, 수입선 다변화"
세계 설탕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가 오는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금지하며, 국제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월 설탕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자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입 다변화에 나선데다 인도에서 들여오는 양도 많지 않아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제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23.98센트로 전년 동기(18.06센트)보다 32.7% 올랐다.
설탕 가격은 인도와 중국 생산량은 물론, 태국과 EU의 생산량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지난 4월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 파운드당 26.99센트를 기록했던 국제 설탕 가격은 5월 25.75센트, 6월 24.68센트, 7월 23.99센트에서 지난 23일 23.98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지난 4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걷던 국제 설탕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 정부가 사탕수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설탕 원재료인 사탕수수 주요 산지의 가뭄이 길어지며 인도 정부가 수출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인도, 태국 등 주요 원당 생산국의 생산량이 300만~400만톤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호주와 태국 등에서 원당·설탕 수입의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어 인도 수출 금지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2022년 우리나라의 원당 수입량은 평균 183만톤으로 이 가운데 106만3000톤(58.1%)은 호주, 45만4000톤(24.8%)은 태국에서 수입했다.
설탕은 2018~2022년 평균 10만8000톤이 수입됐는데, 그중 태국이 8만3000톤(76.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호주와 태국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국가로, 타 국가 대비 비교적 물류비용도 낮다는 장점을 지녀 수입량이 많다.
또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탕 할당관세 잔여 물량에 대한 적용세율(5%)과 원당 기본세율(3%)을 각각 0%로 인하한 점도 국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정부는 제당업계의 수입 다변화를 통한 국내 반입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도 인도 수출 제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설탕 수출량이 연간 120만톤 수준으로 우리나라 1년 평균 수입량의 10배 수준에 그친다는 이유에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도 수출 제재는 이전부터 나온 얘기로 이미 업계에서는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입 다변화를 추진해 왔던 만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프랑스서 극우 포퓰리즘 전략 먹히네…佛 르펜 '경제서 가장 신뢰'
- 슈퍼 마이크로가 엔비디아보다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