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효과' 엄청나…이제 미증시 대장주는 엔비디아
- 23-08-24
대형기술주 랠리 이끌고 지수선물도 급등케 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지금까지 미국증시의 간판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증시의 대장주였다.
그러나 이젠 엔비디아를 미증시의 대장주라고 불러야 할 판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으로 미국증시 정규장이 랠리한 것은 물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나스닥 선물이 2% 이상 급등하는 등 지수선물을 급등하게 했다.
이뿐 아니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케 했다.
◇ 정규장 랠리 이끌어 : 일단 엔비디아는 미국증시 정규장의 랠리를 이끌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0.54%, S&P500이 1.11%, 나스닥이 1.59%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으로 미국의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대형기술주들이 많이 올랐다. 애플이 2.19%,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71%,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2.31%, 아마존이 0.95%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애플의 주가를 2%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 반도체 지수 2% 이상 급등 : '엔비디아 효과'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1% 급등한 3602.01 포인트를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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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7% 급등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57% 급등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은 3.31%, 마이크론은 2.81%, 대만의 TSMC는 2.15%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1% 급등했다.
◇ 지수 선물 급등케 해 :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지수선물도 급등케 했다.
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하자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23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67%, S&P500 선물은 1.73%, 나스닥 선물은 2.62% 각각 급등하고 있다. 선물이 2% 이상 급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2.70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9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35억1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12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엔비디아는 이뿐 아니라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6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6억 달러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주가는 7.98% 급등한 508.7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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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지수선물도 나스닥이 2% 이상 급등하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효과가 미증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대장주의 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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