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되찾아가는 뉴욕…지하철 24시간 운행 1년만에 재개
- 21-05-04
뉴욕시, 실내외 인원제한 대폭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며 점차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 미국 뉴욕이 지하철 24시간 운영 등 대폭 완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시내 지하철 24시간 운행 재개 등 기존 적용되던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열차 소독을 위해 24시간 운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완화 조치로 오는 17일부터 밤사이 운행이 재개된다.
또 오는 19일부터 모든 상점, 식당, 영화관, 박물관을 포함한 뉴욕의 많은 사업장과 문화장소는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사람간 거리는 최소 6피트(약 1.83m)를 유지해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은 6피트를 지킨다는 전제 하에서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는 공공장소의 실내외 집합 제한 인원수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실내 집합 제한 인원은 현행 100명에서 250명으로, 실외 제한 인원은 250명에서 500명으로 늘린다.
실내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현재 전체 관중석의 10% 관중만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30%까지 확대된다. 실외 경기장의 경우 33% 관중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뉴욕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양성률를 보이고 있고, 입원율이 감소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다며 "모든 화살이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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