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시 자가격리면제'에 항공업계 수요회복 기대감↑
- 21-05-04
접종 2회 맞으면 2주간 격리 의무 면제…접종 희망자 늘어
현재기준 대상자 0.45%…단기보단 장기적 효과 기대
코로나19 백신을 2번 맞은 접종 완료자에 대해 정부가 오는 5일부터 출국 후 귀국 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항공업계에선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기대만큼 풀리기 위해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막,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 시행이 뒤따라야 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해외를 다녀와도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회를 맞아야 접종이 완료된다. 이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자가격리 조치를 받지 않는다.
항공업계는 이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할시 2주간 자가격리 면제는 항공업계에서 당연히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백신 접종 미이행(노쇼)'이 생기면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이를 대신 맞을 수 있도록 한 조치와도 맞물리면서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 |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마련된 백신 전용 냉장고에 백신이 보관돼있다. 2021.5.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다만 전체 국민 중 2차 접종까지 받은 비율이 현재 0.5%에 불과해 이번에 도입한 제도가 항공사 수요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2차 접종까지 맞은 인원이 적어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항공승무원 등 특수종사자나 일부 비즈니스 고객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국가들도 있어 이번 제도 도입을 계기로 해외여행 수요가 조금씩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몰디브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그리스도 오는 15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항공업계는 나아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트래블 버블' 시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체결하면 상호 여행객들에게 입·출국시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대만은 5월 1일부터 남태평양 휴양지 팔라우와 트래블 버블 시행에 돌입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이달 2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백신 여권 도입 및 트래블 버블 시행에 대한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가 관련 부처로, 대만 등 몇몇 대상국과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재감염 위험이 있어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지난달 중순 전 세계 최초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했지만, 서호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 중단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부담을 줄이는 제도가 준비됐지만, 안타깝게도 대상자가 많지 않아 효과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제도를 마련해 놓으면 향후 상황이 좋아졌을 때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